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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강병원 & 심상정, “나경원 연설, 막말이자 팩트체크도 안 돼”
‘김어준의 뉴스공장’ 강병원 & 심상정, “나경원 연설, 막말이자 팩트체크도 안 돼”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13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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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원수모독죄라며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관해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내각제에 가까운 권력 구조 개선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이 함께 추진되지 않는 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선거제 개편안은 의회 무력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의원 정수의 무한 확대와 극심한 다당제를 초래한다고 하면서 의원 정수가 300석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불문의 헌법 정신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유시민의 고칠레오’ 9회에 출연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헌법에 의원 정수의 상한 규정은 없으며 하한 규정은 200명 이상으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JTBC 뉴스룸’ 역시 팩트체크를 통해 나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나 대표가 말한 것처럼 의원 정수가 300석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헌법 정신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1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내각제 개헌이 당론이 아니라며 나 대표 연설과 배치되는 주장을 했다.

또한 나 대표는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지역구를 늘리자는 주장을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비례대표제 출신인 나 대표의 이런 주장이 자유한국당 의총 내에서도 논의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심 의원 주장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조차 아무도 모르고 있으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한다는 나 대표 주장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심 의원은 비례대표제 폐지는 18대 국회 때 정개특위에서 위헌이라는 것을 확인한 바도 있다며 제1야당의 나 대표가 팩트체크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발언한 것에는 정쟁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나 대표의 의도로 봤다.

실제 나 대표는 대표연설 이후 자유한국당의 환호에 힘입어 밝은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 대표가 황교안 신임 당 대표와 김진태 의원의 길을 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친박 커밍아웃 연설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황교안 당 대표는 50%, 김진태 의원은 18%로 총 대략 68%가 되다 보니 나 대표가 친박 세력에 뒤지지 않기 위해 이 같은 연설을 한 것으로 본 것이다.

강 의원은 나 대표가 정부 비판을 했다기보다 좌파 독재, 운동권 외교, 먹튀 정권 등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한 것이라며 경청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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