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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3.1운동 1주년 만세시위, 서대문형무소 투옥된 15세 여학생들 “보통 결심 아닌 것”…진지희 내레이터 도전 ‘눈길’
‘다큐 공감’ 3.1운동 1주년 만세시위, 서대문형무소 투옥된 15세 여학생들 “보통 결심 아닌 것”…진지희 내레이터 도전 ‘눈길’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3.17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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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에서 여고생들이 100년 전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나서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16일 KBS1 ‘다큐 공감’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소녀가 소녀에게’ 편을 방송했다.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다큐 공감’ 측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배화여고 학생들이 8월 15일 광복절,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 독립유공자로 인정된 100년 전 독립을 위해 힘 쓴 선배들의 족적을 알아보는 포맷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특히 배우 진지희가 처음으로 내레이터로 도전해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30년 전 경찰청 낡은 캐비넷에서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독립운동가들의 인적사항이 기록된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가 발견됐다. 그 속엔 안창호, 유관순 같은 널리 알려진 독립운동가도 있었지만 농부, 식당주인 등 너무나 평범해서 역사에서 잊힌 수천 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대부분이었다.

15세 이수희, 김경화, 김마리아, 소은명 등 24명의 여학생들도 그 속에서 발견됐다. 카드에 적힌 24명의 주소는 ‘경기도 경성부 배화여학교 기숙사’로 돼 있었다. 그들은 1920년 3월 1일 인왕산 자락의 학교 뒷산에 올라 3.1운동 1주년 만세시위를 하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것이었다.

오세훈 배화여고 교장은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나선 학생들에게 “일본의 상징물이고, 일본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조선총독부 건물 짓는 곳에, 그곳을 향해 소리를 질러서 우리의 독립을 알게 하고 우리의 자주권을 외치던 것은 당시 상황을 봐서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고 보통 결심이 아닌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은 “여성들의 변화는 바로 교육과 종교, 이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유교라고 하는 거대한 울타리를 뚫고 나와서 여성들이 변화하고 ‘비록 여학생이지만, 여자의 몸이지만 우리도 국가의 일원이다’라는 부분을 여학생들은 온몸으로 비폭력으로 저항했다”고 말했다.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다큐 공감’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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