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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진우,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의혹, 정현호-김앤장 결정적 제보 나왔다”
[종합] 주진우,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의혹, 정현호-김앤장 결정적 제보 나왔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5.20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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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19일) 대표이사인 김태한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삼성의 사장급 인사가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으로 윗선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후신으로 알려진 사업지원 TF 소속 임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김태한 사장 외에도 미전실 출신인 삼성전자의 김 모 부사장 등 2명도 함께 조사받았다.

이들 모두 서버를 공장 바닥에 숨기고 직원들의 노트북 등에서 이재용 부사장을 뜻하는 ‘JY’와 박근혜를 뜻하는 ‘VIP’, ‘승계’ 등 민감한 키워드를 검색해 삭제한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그룹 차원의 조직적 증거 인멸로 보고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이자 사업지원 TF의 정현호 사장에게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주진우 기자 역시 정현호 사장이 이번 주 내로 소환되고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진우 기자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부에서 정현호 사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제보가 나왔고 김앤장 역시 공범으로 볼 정도의 정황도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주진우 기자는 김앤장이 현재 삼성의 법률 자문을 못하고 있다며 압수수색 과정에서 증거 인멸 정황이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또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역시 분식회계 의혹 관련해 수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진우 기자는 앞서 정현호 사장이 이재용 부회장처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코스를 밟았다며 학업 과정이 겹친다고 주장했다.

이건희 회장의 최측근이 이학수 전 삼성물산 고문이라면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은 정현호 사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삼바 분식회계 의혹은 1996년 이건희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에버랜드 채권을 헐값에 넘기면서 시작됐다.

에버랜드 지배권을 확보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주식이 없었던 관계로 지분 4%를 갖고 있던 삼성물산과 합병을 시도한다. 

그 과정에서 에버랜드의 가치를 띄우기 위해 자회사 삼바를 만들게 된다.

여기에서 해외의 유명한 바이오젠과 합작하면서 콜옵션 조항을 두는데 부채로 작용하는 점을 분식회계로 무마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적자였던 삼바가 4조 5천억 원이라는 뻥튀기가 됐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5년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참여연대 등이 문제 제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에버랜드가 제일모직으로 사명 변경을 했고 삼성전자 승계 과정이 논란이 되면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서 터진 말 로비 의혹까지 번지게 된다.

이재용 부회장 상고심에서는 하급심에서 나온 엇갈린 판결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1심,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 1심과 2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관여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1심과 2심,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의 1심에서는 유죄가 판결됐다.

오직 정형식 부장판사만이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무죄로 판결했다.

정형식 부장판사는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 승계 현황이 없으니 청탁도 없었고 그로 인해 제3자 뇌물죄가 무죄라고 판결했다.   

안종범 수첩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정유라 말 로비 등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결론적으로 뇌물을 받은 사람과 준 사람의 판결이 엇갈린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는 현재 삼성 수뇌부까지 치고 올라갔고 결과적으로 상고심에서 파기 환송해 이재용 부회장의 유죄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무리한 승계 과정은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면서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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