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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성공 배경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청춘들이 갖는 내면
방탄소년단(BTS) 성공 배경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청춘들이 갖는 내면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6.0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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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일, 9만석 규모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마치면서 그 성공 배경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BTS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청춘들이 갖는 내면을 과감히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임진모 평론가는 “비틀스가 활동하던 60년대는 음원 시장이 컸다. 지금은 공연이 이끌어가고 있다. BTS가 세계적으로 콘서트 제왕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웸블리는 축구 경기장이면서도 월드 스타 같은 굵직한 가수들이 콘서트를 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임진모 평론가는 “BTS 공연에서 관객들이 객석을 채웠다는 것만으로도 경이적”이라며 “아시아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BTS의 한국어가 영미권 시장에서 활약한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해외에서는 BTS 덕분에 한국어 배우기 열풍도 불고 있다.

BTS가 다른 아이돌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임진모 평론가는 BTS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큰 점수를 줬다.

해외에서 7번, 국내에서 2번 BTS의 공연을 관람했다는 임진모 평론가는 “사람이 움직이는 것 같지 않고 마치 용암이 분출하는 에너지 같았다”고 회상했다.

톱스타들과 비교해도 월등한 퍼포먼스며 섬세한 점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임진모 평론가는 “주변 관객들이 1분 반이 지나면 고개를 떨구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광경도 목격했다”며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분석했다.

청춘들이 갖는 내면을 드러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동안 어른들이 즐겼던 지적질과 충고, 잔소리 등이 BTS 노래에는 없다는 걸 의미한다.

임진모 평론가는 “지금 젊은 세대들이 열심히 일해도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기성세대들이 가졌던 일종의 의무감에서 탈피했고 그 의미를 BTS 노래에서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BTS 팬인 아미가 전 세계적으로 퍼진 점은 지역성 극복에 기여했다.

BTS가 흙수저들이고 3대 기획사 소속이 아니라는 점 등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했다는 히스토리를 아미 내부에서는 상식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BTS 소속사의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는 넘는다는 이른바 ‘유니콘 기업’ 수준으로 올랐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방탄소년단 성공 요인'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작년 기준 최소 1조2천8백억 원 이상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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