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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천렵질이라는 민경욱, 문재인 대통령 비판하기 위한 강박증”
우상호, “천렵질이라는 민경욱, 문재인 대통령 비판하기 위한 강박증”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6.1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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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두고 ‘천렵(川獵)질’ 발언을 하면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민 대변인은 “불쑤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를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처럼 나 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주장했다.

천렵이란 ‘냇물에서 고기잡이하는 일’을 의미한다. 북유럽 순방을 한가한 일인 것처럼 비판한 것이다.

10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한 강박증으로 보인다”며 “정상 외교를 천렵질에 비유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관련 막말을 쏟아냈던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며 다시 막말 논란에 가세했다.

우상호 의원은 “차명진 전 의원이나 민경욱 대변인이 반성의 뜻이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라며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1야당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막말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한 사항이라며 최근 막말 금지령을 내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도 어긋났다고 평가했다.

우상호 의원은 “대변인은 당 대표의 입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다른 입장을 보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계속되는 막말에도 불구하고 대변인을 교체하지 않는 걸 보면 투 트랙 전략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최근 친박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한애국당에 입당할 뜻을 내비쳤다. 수천 명의 당원들과 함께한다는 발언까지 남겨 친박 신당 창당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상호 의원은 최근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 신상진 자유한국당 위원장이 밝힌 공천 룰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신상진 위원장은 계파 갈등을 막겠다며 박근혜 탄핵에 대해서 정리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2020 총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박근혜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진박으로 불리는 핵심 인사들을 공천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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