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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김인기 대변인, “막말·망언 전광훈 목사, 정치적 목적 위해 독단 운영”…‘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
한기총 비대위 김인기 대변인, “막말·망언 전광훈 목사, 정치적 목적 위해 독단 운영”…‘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6.1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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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연결한 한기총 비대위 김인기 대변인이 잇따른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전광훈 대표회장을 비판했다.

10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한기총, 단식투쟁(김인기)’, ‘U-20 4강 진출(한준희)’, ‘[감성토론] 민경욱 막말, 김원봉 논란’, ‘[여론] 김원봉 서훈 찬반’, ‘30년 후 대도시에 사람 살 수 없다?(안병옥)’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거듭 외쳐 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지난 8일 청와대 앞에서 1일 릴레이 단식기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 한기총 블로그에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국가적 탄압에 대한 성명서’라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은 자신의 잘못된 신념으로 전 국가와 국민에게 북한 공산주의 이념인 주체사상을 강요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현명한 5천만 국민들이 독일 히틀러의 폭력적인 역사를 교훈 삼아 연말까지 문재인을 하야시키고, 남북의 자유 민주국가 통일을 이뤄 대한민국을 세계 1등 가는 나라로 만드는 일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한 셈이다.
 
또 자신을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에 비유했다. 히틀러 시절 목회자였던 본회퍼는 미친 운전사가 차를 몰며 질주할 때 그리스도인의 의무는 희생자 장례식을 치러주는 것이 아닌 문제의 운전사를 없애는 것이라며 히틀러 암살을 계획하다 체포돼 처형된 인물이다.

전광훈 목사의 막말 논란이 계속되면서 한기총 내부에서마저 비판을 넘어 전 목사의 대표회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고, 한기총 총회 대의원 중 145명이 “전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내려놓고 재신임을 받든지, 한기총 대표회장직과 목사직을 사표 내고 정치가가 돼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김현전의 뉴스쇼 측은 “문 대통령 하야 위해 단식한다는 한기총” 주제 아래, 한기총 비대위 대변인 김인기 목사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전광훈 목사는 전국에 생중계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막말과 망언을 일삼았다. 그리고 비인격적인 비하 발언을 수없이 해 왔다. 그리고 또 한기총의 설립 목적이 있는데 그 설립 목적도 무시했고 정해진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독단적으로 한기총을 운영해왔다”며 적나라하게 고발했다.

김인기 목사는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공식 문자를 통해서 비대위 13명에 대하여 당일(지난달 27일 비대위 기자회견 날) 해임한다고 문자를 날렸다”며 “이 사람은 얼마나 이게 한기총을 살벌하게 공포정치를 하는지, 무슨 일만 있으면 문자를 통해서 자기가 예를 들어서 집회를 하거나 무슨 정치적인 행사를 할 때 함께하지 않으면 예를 들어서 임원이라든가 위원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이런 식”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전광훈 목사) 이 사람이 너무나 저돌적이고 사실 굉장히 제가 볼 때는 강렬한 사람이다. 이 사람 막을 사람은 제가 볼 때 한기총에서 거의 없다. 그래서 저희 비대위들이 지금 걱정하는 것이 뭐냐 하면 전광훈 목사에 대한 정말 강렬한 제지가 없다면 제가 볼 때 한기총은 어쩌면 해체돼서 한국 교회에서 영원히 없어질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한국 교회는 물론이지만 정치적으로도 굉장히 혼란하지 않을까, 좀 그런 생각을 한다”고 소신 있는 목소리를 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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