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0-18 16:44 (금)
[이슈종합] 클럽 버닝썬 최초 제보자 김상교, 일상 김상교로 돌아갈 것…“내가 연 판도라 상자 해결했다”
[이슈종합] 클럽 버닝썬 최초 제보자 김상교, 일상 김상교로 돌아갈 것…“내가 연 판도라 상자 해결했다”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6.23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해온 김상교 씨가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2일 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김상교 입니다. 그 동안 모두 고마웠습니다. 사건을 파헤치면서 제가 물러나야 할 지점은 이곳이라고 정해 놨었습니다. 중간에 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가족들을 보게되면 저를 멈추게 하실까 혹은 제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까하여 11월 24일 이후로 가족을 철저하게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로지 버닝썬 관련 정치인,언론인,기관,피해자,제보자만 만나왔습니다. 그들과 친구가되며 외로움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미안합니다 이제 저는 물러납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제는 아시겠지만 저는 목에 칼을 들이 밀어도 제가 정한기준은 지킵니다. 타인에 의한것이 아닙니다. 제가 정한 기준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이제 접었던 제 사업, 제 꿈 문화를 일으키겠다던 저의 모습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저를 기다린 제 동료들 , 그리고 가족들이 저에게는 먼저입니다”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김상교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앞으로 버닝썬 관련 알게 되신 모든 분들의 연락을 일절 받지 못합니다. 갑작스러우시겠지만 미안합니다. 제가 저를 잃는것이 여러분을 잃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문화예술을 하러 돌아갑니다. 저는 제 꿈을 다시 찾으러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해시태그를 통해 버닝썬은 전 세계에 알려질 것이며 자신이 연 판도라의 상자를 모두 해결해놨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까지 해온 것만해도 진짜 대단한 듯”, “어떤 자리에 있든 늘 응원할게요” 등 반응을 보였다. 

김씨는 해당 글을 게재하기 2일 전인 20일 자신의 SNS에“나는 이제 버닝썬 김상교가 아닌 그냥 김상교로 살기 위해 노력할거야”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영화 ‘트루먼쇼’의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합뉴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클럽 이사와 보안 요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이에 김 씨는 경찰에게 되려 폭행을 당했다며 과거 버닝썬에 일했던 직원의 제보를 기반해 경찰과 버닝썬 간의 유착 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왔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김 씨 폭행사건과 관련, 클럽 영업이사 장 씨 등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클럽 가드 6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