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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정현 변호사, “정마담을 양현석에게 소개한 인물은 가수 승리”
[종합] 방정현 변호사, “정마담을 양현석에게 소개한 인물은 가수 승리”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6.2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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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엔터테인먼트 직원의 기획으로 강남 유흥업소의 정마담이 업소 여성들을 이끌고 원정 접대를 다녀왔다는 증언이 24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나왔다.

제작진 취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0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의 초대로 정 마담과 양현석 전 대표가 인솔한 10여 명의 업소 여성들이 프랑스로 건너갔다.

조로우 일행과 정 마담, 양현석 전 대표가 강남의 고급 유흥 업소에서 긴밀한 만남을 가지고 한 달 뒤의 일이었다.

정 마담은 이때 10여 명의 업소 여성들에게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해외 출장 근무로 보인다.

업소 여성들은 전용 헬기를 이용해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모나코 등을 여행했고 명품 선물을 받기도 했다.

일부 여성들은 조로우의 일행과 함께 요트의 객실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제작진은 당시 해외 출장을 성사시킨 인물이 YG 직원이라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조로우가 YG에게 여성들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고 YG 직원이 정 마담에게 일을 맡겼다는 것.

당시 여성들에게 지급할 돈에 문제가 생기자 조로우 측이 YG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증언도 전해졌다.

제작진은 한 달 앞선 2014년 9월에도 성 접대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조로우 일행이 입국한 당일 저녁에 YG 관계자들과 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했고 그 자리에 정 마담이 운영하는 업소에 근무하는 여성 25명이 있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정 마담이 운영하는 업소로 자리를 옮겼고 거기서 양현석 전 대표와 가수 싸이가 조로우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온 것이다.

싸이는 그동안 친구 조로우를 양현석 전 대표에게 소개했고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양현석 전 대표와 함께 일찍 귀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로우가 2014년 9월 입국한 다음 날 한 차례 만났을 뿐이라는 싸이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증언인 셈이다.

목격자는 양현석 전 대표가 정 마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제작진은 2014년 7월에도 싸이가 조로우 일행을 만났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유흥 업소 근처에 있다는 고깃집은 가수 승리가 업소 여성 4명을 불러 일본인 투자자와 함께 식사한 곳이었다.

25일 CBS 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방정현 변호사는 “정마담은 버닝썬 사태로 촉발된 단톡방에도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에도 정마담이 등장한다. 이 대화방에는 본명이 등장하지만 정확히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해당 대화방에는 “정마담 누나에게 여자 몇 명 준비하라”는 식으로 나와 있었다고 한다.

방정현 변호사는 “정마담은 이미 가수 승리와도 관계가 있었다. 정마담을 양현석에게 소개한 사람도 승리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정현 변호사가 주장한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은 2015년과 2016년에 등장한 것이다. 방정현 변호사는 양현석 전 대표가 유흥 업소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안다고도 주장했다.

“양현석 전 대표가 유흥 업소에서 현금 결제만 한다고 들었다. 유흥 업소 종사자들에게도 인지도가 높고 현금 결제만 하니 증거가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CBS fm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캡처
유튜브 CBS fm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캡처

2014년 9월 입국한 당일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 업소에서 양현석 전 대표와 싸이를 목격했다는 제보자는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억했다고 한다.

상석 가운데 조로우가 앉아 있었고 양쪽으로 문 쪽에는 싸이와 황하나, 화장실 쪽에는 양현석과 정마담이 앉아 있었다고 한다.

조로우는 옆에 앉은 여성들하고만 대화했고 싸이와는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았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멀리서 왔다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조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업소 여성들과 제3의 숙소로 이동했다. 이 호텔을 잡아준 사람은 통역을 맡은 YG 직원 김 모 씨.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김 모 씨는 양현석 전 대표 지시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다음 날 오전에야 원래 숙소로 돌아왔다. 

당일 참석한 조로우의 한 친구는 “한국 관광을 온 줄 알았더니 여자 구경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조로우가 입국한 둘째 날 저녁, 조로우가 전날 지목한 여성들이 양현석과 싸이가 참석한 저녁 자리에 다시 나왔다.

여기에서는 성매매를 암시하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조로우 파트너가 정마담 업소에서 제일 잘 나가는 에이스라든가 조로우와 관계를 맺은 여성만 명품 쇼핑을 했다는 말도 나왔다.

조로우는 당시 감사 뜻으로 10여 명의 업소 여성에게 명품 핸드백을 각각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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