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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권리 지켜주는 일” 인천서흥초 가정통신문 화제…‘생방송 아침이 좋다’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권리 지켜주는 일” 인천서흥초 가정통신문 화제…‘생방송 아침이 좋다’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7.03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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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누리꾼을 감동시킨 화제의 가정통신문 이야기를 소개했다.

3일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는 학교 비정규직이 총파업과 과련된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 방송 캡처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 방송 캡처

오늘(3일)부터 6일까지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급식을 빵과 우유 또는 완제품으로 대체하겠는 대책을 내놨다. 이 가운데, 파업을 앞두고 학부모들에게 발송된 한 초등학교의 가정통신문이 화제다.

해당 가정통신문에는 학교 비정규직원들의 파업으로 인해 급식이 빵과 우유로 대체된다는 내용과 함께, 잠시 불편할 수 있겠지만 누군가의 권리를 함께 지켜주는 일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학교 비정규직원들이 파업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 또한 포함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가정통신문”, “참된 교육을 하는 진짜 학교”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가정통신문을 학부모에 발송한 학교는 바로 인천서흥초등학교(교장 김지국)이다.

김지국 교장은 “단순히 대체급식 한다고 알리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 학교 비정규직의 삶이 개선되고, 또 그분들 삶의 개선은 곧 우리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다가올 미래사회의 모습이기도 하니까, 그런 것들을 두루두루 이 기회를 통해서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학부모 강미영 씨는 “딱히 학교 비정규직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가정통신무을 보고 그분들의 입장을 생각해 봤을 때 그분들의 권리니까 당연히 찾아야 하는 거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서홍초의 한 학생은 “밥을 먹어야 배가 부르지만 빵 먹어도, 아직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괜찮을 것 같다. 급식조리사들이 파업하는데 그날까지 와서 밥을 챙겨주라고 하면, 파업해야 되는데 급식을 챙겨주면 난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빵 먹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의젓하게 주장했다.

KBS2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아침이 좋다’는 평일 아침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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