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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석열 위증 논란? 김어준, “지인 소개한 것에 불과… 언론 제목 장사할 듯”
[종합] 윤석열 위증 논란? 김어준, “지인 소개한 것에 불과… 언론 제목 장사할 듯”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7.0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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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간의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윤석열 후보자가 2015년 말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것을 두고 정치적 중립 위반을 제기했다. 당시 양 원장은 특별한 당직은 없었다.

윤석열 후보자는 “대구고검에 근무하던 시절이었는데 연말에 가까운 선배가 ‘주말에 서울 올라오면 한번 얼굴을 보자’고 해서 식사 장소에 갔더니 그분(양정철 원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양 원장이 이듬해인 2016년 4월 예정된 총선 출마를 권유했다고 윤석열 후보자는 밝혔다.

올 2월을 포함해 몇 차례 더 만났다고 밝힌 윤석열 후보자는 정치나 검찰 현안과는 무관했고 다른 동석자도 함께했던 사적인 모임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검찰총장을 시켜준다고 그러더냐. 곧 피의자가 될 사람을 몇 달 전에 만나서 대화한 것이 적절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자는 “근거 없는 이야기며 나중에 고발이 들어올지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진태 의원의 발언을 자세히 더 들어가 보면 올 초에 양 원장을 만난 윤석열 후보자에게 6월에 고발할 것을 알았냐고 묻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양 원장을 미리 고발할 것을 알았어야 한다는 취지로 들려 온라인에서도 한동안 화제가 됐다.

9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한 김어준 공장장은 영화 <마이너티리포트>에 비유하며 김진태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한편, 인사청문회 막판에서 윤석열 후보자의 위증 논란이 제기됐다. 

야당은 윤석열 후보자 지인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비리 사건을 비호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 전 서장은 지난 2012년 뇌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가 8개월 만에 체포돼 강제 송환됐는데,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당시 윤석열 후보자가 변호사를 소개하면서 사건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자는 변호사를 소개한 기억이 없다고 했으나 뉴스타파가 2012년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소개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어준 공장장은 이에 대해 “녹취록을 들어 보면 윤석열 후보자는 관계 사건 내용도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이어서 “단순히 지인이라서 변호사를 소개한 것에 불과하다. 그 변호사는 실제로 선임도 되지 않았다. 의혹의 본질과 연결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어준 공장장은 사법 농단에 비유하며 실제로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나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야당과 언론은 소개했다는 사실만 물고 늘어지고 있는데 이는 광범위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어준 공장장은 “지인에게 알려준 게 전부인데도 소개했다는 것과 위증 논란으로 언론들이 제목 장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진우 기자는 어제 방송에서 “비리를 일으킨 세무서장의 동생과 친했다는 것으로 의혹을 제기할 수 없고 검증도 끝난 것으로 안다”며 “당시 수사를 총괄했던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윤석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청문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청문회가 시작한 지 10분 만에 황교안 대표가 언급됐다. 윤우진 전 세무서장 사건과 관련해서였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왜 무혐의 처리됐는지 황교안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서 물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황교안 전 장관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윤석열 후보자의 답변을 상기하기도 했다.

윤석열 후보자는 지금도 그 생각이 변함없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총장이 되면 수사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철희 더불어 민주당은 “(당시 수사팀을) 다 한직으로 쫓아냈다. 이것은 직권남용으로 본다. 직권남용 공소시효가 7년이다. 총장이 되면 이 부분에 대해 재수사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2007년 대선 전에는 김용철 당시 삼성 법무팀장이 비자금 의혹을 터뜨리면서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검사들을 폭로했는데 이중에 황교안 당시 부장검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진우 기자는 “99년에 삼성 수뇌부들이 성 상납 윤락 행위를 한 적이 있다”며 “김용철 당시 삼성 법무팀장이 300만 원어치 SS상품권을 황교안 당시 부장 검사에게 직접 건넸다”고 주장했다. 

거기에 “나머지 부서원들 5~6명의 몫인 150만 원어치 SS상품권도 황교안 부장 검사에게 줬다.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사건은 무마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불려갔던 아가씨와 마담이 폭행을 당했다며 지인 검사를 통해 고발한 사건이었고 당시 북부지검이 수사를 했다.

주진우 기자는 “사건이 무마된 뒤 김용철 당시 법무팀장이 부서원에게 물어봤으나 SS상품권은 모두 황교안 부장 검사의 손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기자 설명대로라면 황교안 부장 검사가 부서원 몫까지 챙긴 것으로 들리는데 해당 내용 역시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진술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우 기자는 “이 부분에 대해 검찰 조사도 받았다. 서류도 남아 있다”며 근거를 설명했다.

당시 임채진 검찰총장은 황교안 검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것으로 알려졌고 서초동 검찰 내부에서 부하 직원의 상품권 떼어먹은 검사로 소문이 파다했다는 것이 주진우 기자의 주장이다.

한국일보가 관련 취재를 했고 보도했으나 박근혜 정부 집권 때 재판이 끝났고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가 승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주진우 기자는 “삼성 비자금 사건 때 김용철 변호사 의혹을 수사한 검사가 1명 있었다. 이건희 회장의 비자금 2조 원가량을 찾고 김용철 변호사의 진술도 받아적었던 검사가 바로 윤석열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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