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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 교수, 일본 망언에 “한국전쟁 특수로 부활한 나라, 남북 분단의 책임도 있다”…‘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한홍구 교수, 일본 망언에 “한국전쟁 특수로 부활한 나라, 남북 분단의 책임도 있다”…‘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7.19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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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19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영수회담(정동영)’, ‘[훅뉴스] 전범기업’, ‘강제징용 논란, 왜?(한홍구)’, ‘한국 수구 사상 첫 골(경다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캡처

일본의 경제 도발의 명분의 핵심은 바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다. 일본 측은 “1965년에 한일 청구권 협정에 한국이 사인하지 않았느냐? 그러면서 너희는 모든 청구권을 그때 포기한 거 아니냐? 그런데 왜 이제 와서 돈 달라고 하는 거냐?”라는 식의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일본 우익들의 발언은 더욱 심해 온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5일 김현정 PD의 명쾌한 일갈로 화제가 됐던 구로다 日 산께이신문 前 서울지국장과의 전화 인터뷰가 있었는데, 당시 그가 “한국, 솔직히 우리 덕분에 잘살게 된 거 아니냐? 일제 강점기 거치면서 일본이 철도 깔아줬고, 그것도 65년에 준 돈으로 도로도 깔았고, 포스코도 만들고, 다 이런 거 아니냐?”라는 식의 말을 해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 이와 같은 ‘망언 퍼레이드’에 똑똑한 답변을 해주기 위해서,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출연했다. “강제징용 논란, 왜 마무리되지 못할까?”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한홍구 교수는 “일본이 전쟁에서 완전히 폐허가 되지 않았나? 완전한 폐허에다가 원자폭탄까지 떨어지고 기진맥진한 상태였는데 정말 45년에서부터 50년 사이에 일본에 대한 기록을 보면 처참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데 그 일본이 어떻게 해서 부활했는가? 바로 한국 전쟁. 전쟁 특수라는 걸 통해서 일본이 부활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 지식을 전했다.

이어 “더 거슬러 올라가면 유럽에서는 독일이 분단됐다. 왜 분단됐나? 전쟁을 일으킨 책임이다. 그리고 다시 그 지역의, 유럽 지역의 평화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 라고 했는데 똑같은 논리가 적용된다면 어디가 분단됐어야 했을까? 사실은 그러니까 일본이 우리에게 주고 간 가장 나쁜 유산은 식민지 지배도 있지만 (남북) 분단이다. 그래서 그러면 분단의 책임. 그것 때문에 우리는 전쟁을 치르게 돼서 정말 수백만이 죽고 다치고 그런 비극을 겪었는데 일본은 그게 하늘이 준 축복이다(라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군 숫자가 태평양전쟁 말기에 가면 700만 가까웠다. 노동력을 가진 사람은 다 전선에 투입이 된 거다. 그렇게 되니까 그 부족한 부분을 조선 사람들을 데려다가 메우게 됐는데, 조선 사람들 입장에서는 다 집안에서 농사짓던 가장인데 내가 거기 끌려가면 누가 농사를 짓는가? 걱정이 많이 되니까 탈출하는 사람도 많고 이렇게 된 상황인데, 끌려가서는 우리 ‘군함도’ 영화에서도 짧지만 아주 강렬하게 묘사가 됐듯이 어마어마한 고생을 하면서 했고. 또 그다음에 그 과정에서 희생돼서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30만 정도 잡는다. 그러니까 요즘 유해 송환도 하는 데서 일부 단체에서는 100만까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또 일본 내에서 문제가 되는 건 바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재일 동포 문제까지 나오게 되는데, 재일 동포 문제라는 게 일본에서는 굉장히 큰. 그러니까 일본의 극우파가 볼 때는 정말 아주 극도의 불안 요인인데. 일본은 천황의 나라 그 다음에 우리는 그런 의식이 많이 지금 약해졌습니다마는, 지금 일본에서는 아직도 단일 민족이라는 신화가 있는데 조선 사람들이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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