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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허태정 대전시장, “오랜 숙원 트램으로 관광과 광장화까지… 일본 수출규제 단호히 대처”
[종합] 허태정 대전시장, “오랜 숙원 트램으로 관광과 광장화까지… 일본 수출규제 단호히 대처”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7.25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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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민선 7기 취임 1주년 특집 지방자치단체장 릴레이 인터뷰로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났다.

허 시장은 대전의 오래된 숙원 사업이었던 트램과 야구장 신축, 일본규제에 따른 대응책 등을 설명했다. 특히 트램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결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청년 채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의 설명에 따르면 대전의 교통수단으로 지하철 사업과 대구의 고가 방식 등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친환경, 노약자 등을 생각해 트램으로 가자는 의견이 모였다.

지하철 2호선 사업은 경제성(BC)을 통과하기 어려웠고 대구에서 설치한 3호선 고가 방식은 친환경이지 않다는 이유로 배제됐던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까지 존재했던 트램은 샌프란시스코에서나 볼 수 있는 레트로풍의 레일이다. 전임 대전 시장이 결론을 냈으나 통과는 하지 못했고 이제야 국가사업으로 지원을 받아서 추진할 계획이다.

트램은 2021년부터 첫 사업을 뜨기 시작해 2025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허 시장은 대전이 최초로 트램을 교통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들어 관광 차원으로도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 시장은 “보통은 전선을 깔아서 운행하지만 도시가 지저분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새로 개발한 배터리 방식으로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높은 경사를 올라갈 때는 파워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해당 한 구간만 제외한다. 게다가 그 주변의 교통도 혼잡하다고 한다.

허 시장은 “기본 설계는 현대식 감각이지만 관광 차원으로 고풍스러운 디자인도 섞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원은 총 7,000여억 원 정도가 소요되고 6대4로 국가와 지방이 각각 재원을 투입한다.

트램으로 36km 구간에 걸쳐 35개의 정류장이 설치되는데 도시재생사업과 연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서 노후된 원도시를 정류장과 연결해 광장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허 시장은 “노후된 원도시 일대를 재정으로 매입하고 정류장을 광장으로 만든다. 트램을 타고 젊은이들이 광장으로 올 수 있는 문화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은 그동안 세종시가 온다는 이유로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그로 인해 대전과 충남의 인구가 세종시로 빠져나가는 문제가 발생했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 대상이 되면 지역 인재 채용을 할 수 있다. 공공기관의 30%까지 지역의 학생들을 채용할 수 있다”며 지난 17일 통과된 혁신도시 개정안에 대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동안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에서 제외되면서 대학생들이 절망적이었다. 이제 기존 공공기관도 지역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됐다. 17개 공공기관에 채용의 길이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그 외에 도시 확장으로 한복판에 있었던 하수 처리장을 예비타당성 통과로 이전을 추진했다는 점을 큰 성과로 봤다.

야구장은 개방형으로 설치하되 이후 돔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한다. 허 시장은 “개방형은 1,300억이고 돔은 3,000억의 예산이 들어간다. 돔은 대전에서 아직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 일본과 관련된 연관 사업 분야에 피해가 있는지 전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허 시장은 “대전은 산업 분야와 제조업 분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나머지는 서비스가 차지하고 있다. 연구단지도 있지만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는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반도체 소재 분야 역시 대전과 관련된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다. 첨단 소재는 장기적 영향이 있으니 벤처 기업 중심으로 전수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국내의 불매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분들을 위해 무료로 머리를 해 준다는 미용실도 등장해 화제다.

울산 동구의 미용실을 운영하는 권경화 사장은 23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여행을 취소한 인증샷을 보여 주면 머리를 공짜로 해주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일본 여행 취소 수수류가 꽤 비싸서 그에 대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싶었다. 미용실 적자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최근 일본 TBS에서 찾아와 인터뷰도 진행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한일 관계가 좋지 않아서 인터뷰를 거절했으나 자신의 생각을 모두 말해도 좋다는 조건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권 사장은 일본 TBS와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도구로 일본 수출규제를 한다는 점에 강하게 분노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TBS 기자가 “일본 손님이 와도 머리를 해 줄 것이냐는 질문을 했다”며 매우 유치하다고 느꼈고 말로만 듣던 혐한 감정도 깨달았다고 한다.

권 사장은 “TBS 기자에게 일본 고객도 오고 있고 당연히 머리를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질문 자체가 너무 황당했다”고 전했다.

권 사장은 미용실에서도 일본 제품이 많이 쓰이고 있었다며 앞으로는 국내산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일본 제품은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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