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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 “정권 교체 위해 친일로 가야…” 일본 불매운동 폄하하는 일부 교회들
‘MBC 스트레이트’ “정권 교체 위해 친일로 가야…” 일본 불매운동 폄하하는 일부 교회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8.0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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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 도발로 인한 불매운동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친일 선봉에 선 교회들의 실태를 8월 5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일부 교회가 단톡방을 통해 반공, 친미 등의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취재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일본 찬양과 색깔론이 퍼지고 있는 흐름을 파악하고 그 근원이 어디인지 취재했다.

지난 1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해야 된다.”는 이해하기 힘든 주장을 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서 나오는 주장들의 근거는 교인들의 단체 카톡방이었다. 이 카톡방에는 근거 없는 일본 측의 소문을 퍼뜨리고 있었고 자칭 보수들은 ‘일본이 옳고 한국이 틀리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손정훈 목사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대한민국은 2차 대전의 승전국이 아니다. 오히려 일본의 식민지로서 일본과 함께 전쟁의 전범(한일 협정을 통해)이다. 일본이 한국을 독립국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더 희한한 주장도 펼치고 있다. “포항제철을 세워준 기업이 일본이다. 그것이 한국에 있고 그 재산이 있는데 그것을 대법원판결로 해서 빼앗아 온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악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정말 악하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대한민국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과연 어떻게 처리하실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동수 목사는 지난 2월 10일 사랑침례교회에서 “멸망할 수밖에 없는 나라가 조선이다. 말로만 일본 싫다면서 여행도 많이 간다, 일본을 가 보면 정말 깨끗하다. 국가권력에 순종하는 거는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을 이용해서 공산주의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투표할 때 좌파 사회주의 공산주의자를 뽑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극우 세력의 눈으로 한국을 비하하는 이런 주장은 결국 다시 빨갱이로 돌아갔다. 서경석 목사는 “지금 한국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일본과의 안보 협력이다. 한국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북핵 문제다. 끝내 문재인 정권이 반일을 고집한다면 정권을 교체해서라도 친일로 가야 한국의 안보가 지켜진다”고 주장했다. (출처 : 서경석 목사의 세상읽기)

북한은 악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잘 지내려고 하니 같은 악이라는 의미. 문재인 대통령이 핵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홀대를 받고 있다는 가짜뉴스도 퍼뜨리고 있다. 빨갱이, 친미, 친일의 삼박자가 일부 목사들의 입으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문재인 정부 교체를 주장하고 있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제작진은 정권 교체와 비호를 위해 교회가 조직적으로 움직인 사실을 증언했다. 지난 2007년 교회가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인터넷 여론을 조작에 참여했다는 것.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가 한창일 때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이런 여론 조작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었다.

제작진은 이런 인터넷 여론조작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교회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직접 강사에게 강연까지 들어봤다. 이른바 SNS 의병 교육 강사는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강조했다.

그는 첫 단계로 되도록 ID를 많이 확보해야 하고 검색이 잘 되게끔 연관 검색어를 연결시키는 비장의 방법도 소개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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