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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함 호르무즈 해협 파병 대비, 이란發 경제 피해 감수 준비 안 돼 있어” 김종대 의원 주장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강감찬함 호르무즈 해협 파병 대비, 이란發 경제 피해 감수 준비 안 돼 있어” 김종대 의원 주장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8.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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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14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강감찬함 출항(김종대)’, ‘[뉴스닥] 상 : 분양가 상한제, 하 : 야권 3지대론, 대안정치 모임’, ‘우키시마호 폭침 생존자(장영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을 수호하는 해군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4천00t)이 지난 13일 오후 2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했다. 한국형 다목적 구축함인 강감찬함은 한 달가량 항해한 뒤 현지에서 다음 달 초 29진 대조영함과 임무를 교대, 내년 2월 중순까지 파병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30진은 강감찬함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특전(UDT)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강감찬함 파병은 4진(2010년), 11진(2012년), 15진(2014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11진 파병 때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582일 만에 풀려난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호송 작전을 완수했다.

강감찬호는 이란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수를 돌릴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가능성에 대해 해군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정부 관계자는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출항 강감찬함, 호르무즈 파병될까?”를 주제로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김종대 의원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 공식적인 교전이라든가 어떤 전쟁은 아니고 일종의 어떤 잽을 날리는 티격태격하는 신경전이 벌어졌는데, 이게 미래에 자칫하면 이 해협이 봉쇄될 수 있다는 경고로 읽혀졌다. 실제로 이란은 여차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해버리겠다는 어떤 협박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지금 민감해졌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김종대 의원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은 그야말로 전략 요충지다. 인근에 이란과 아랍에미리트가 위치해 있어, 중동의 산유국 석유가 전부 여기를 통해 빠져나온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양으로, 해당 해협이 세계 경제의 젖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종대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 때 외교적으로 잘 해결하기로 해서 포괄적 핵협정이라는 걸 체결해가지고 미국과 이란과의 평화가 왔다. 그리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됐는데 트럼프는 뭐 집권하기도 전부터 저 협정 엉터리라고 그러면서 탈퇴를 공언했고 대통령 되자마자 협정을 깨버리니까, 그 협정에 공동 서명한 유럽 국가들조차도 미국을 규탄하고 있다. 아니, 이렇게 어렵게 달성한 평화를 그래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깨는 게 어디 있냐(라고), 사실상 이때부터 예고된 긴장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파병 신호를 이미 보냈다고 분석한 김종대 의원은 “이란의 3대 수출국이 대한민국이다. 이란에서 수입하는 석유를 지키기 위해서 이란을 정벌하는 군대를 보낸다? 이건 뭔가 좀 논리적으로 이상하다.”며 “우리가 이제 중견 국가로서 원칙을 잘 생각해야 한다. 이란은 우리하고 다차원적 국익이 걸려 있는 나라다. 경제, 건설, 금융, 석유, 안보 문제까지. 그러면 우리 국익에 따져서 결정하라는 문제고 이걸 충분히 설명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득실에 대해서는 “(파병하게 되면) 이란하고의 경제적 감소를 감수할 수 있어야 되는데 지금 대한민국 그럴 준비 안 돼 있다. 과거 오바마 정부가 이란을 금융 제재할 때 경제 제재를 전방위적으로 들어갔는데 한국보고 이란하고 금융 거래 끊으라고 그랬다. 그때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까지 달려가 한국은 이란하고 금융 거래를 계속해야 되니 예외로 해 달라, 이게 그렇게 동맹을 중시했던 보수 정권에서도 실제 벌어진 일이다. 그러니까 지금이라고 해서 달라졌느냐, 달라진 게 없다 똑같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 연합체에 끼는 것을 상정하고 간 게 아니냐는 전문가 의견에는 “그 경우를 대비하고 이미 출발했다. 대표적으로는 수중 수색 기능. 예를 들어 기뢰나 어뢰를 탐지하는 이런 장비 보강이 있었다. 이거는 해적이 어뢰를 쏠리는 없지 않은가? 쏘면 이란이나 어떤 적대 세력일 거다. 그다음에 무인기 격추 훈련을 했다, 지난 서너 달간 해 왔다, 이런 정황을 봤을 때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파병에 대비하고 간 것”이라고 동조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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