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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인피니트 엘(김명수), 진정성 사라진 자필 입장문…서현-지민-호야 등 ‘표절 의혹’
[이슈종합] 인피니트 엘(김명수), 진정성 사라진 자필 입장문…서현-지민-호야 등 ‘표절 의혹’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8.20 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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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결별을 선언한 인피니트 엘(김명수)의 자필 입장문이 때 아닌 표절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소녀시대 서현에 이어 에프터스쿨의 가은, 방용국, 호야, 지민, AOA 유경 등 의혹이 제기된 연예인만 7명에 달한다. 

지난 19일 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김명수 엘입니다”로 시작하는 자필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 같은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먼저 인스피릿에게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고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지금 전해드릴 이야기가 항상 저에게 과분한 사랑만 보내주신 인스피릿 여러분들에게 서운함을 안길 것만 같은 소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울림과의 계약이 끝나게 됐다”고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습생 시절부터 10년 여가 넘는 긴 시간 동안 울림에 있으며 많은 것을 느꼈다는 그는 “인피니트로 데뷔해 인스피릿과 함께 한 시간은 모든 순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인피니트(INFINITE) 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인피니트(INFINITE) 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멤버들을 향해 “모든 시간이 행복했고 언제나 우리는 함께 할 거란 약속과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고 진심을 밝혔다. 그는 “비록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할 거라는 믿음만은 변함 없다”며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더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뜻밖의 표절 논란이 일었다. 가장 먼저 누리꾼들은 해당 해명문이 과거 SM엔터테인먼트와 이별 당시 소녀시대 서현이 작성한 입장문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비록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할 거라는 믿음만은 변함 없다”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부분으로 언니들을 멤버들로 바꾼 것 외에 상당 부분이 흡사하다는 것.

이뿐만이 아니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먼저 인스피릿에게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등의 부분은 방용국의 글과 “그리고 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라는 부분은 에프터스쿨 이가은,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 10년 여가 넘는 긴 시간 동안 울림에 있으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성장하면서 컸다”는 15&의 지민의 글과 일부를 제외하고 흡사했다. 이 외에도 호야, 유경 등이 언급됐다. 

엘 입장문 / 온라인 커뮤니티
엘 입장문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분노를 표했다. 계약 해지 소식으로 속상할 팬들을 위해 진심을 담아 작성했다고 믿었던 자필 글이 다름 아닌 여러 연예인들의 글을 짜집기한 것이었다는 사실에 실망을 표하기도 했다. 

자필 입장문이 표절 논란이 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와 관련 엘 측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앞서 이날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년간 함께 해온 인피니트 멤버 엘이 2019년 8월18일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최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티스트 엘과 오랜 시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신중한 논의 끝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체는 멤버들의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인피니트 차후 활동에 관한 방향은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이 있어 차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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