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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위안부와 강제징용 진실 은폐하는 아베와 일본회의 목표는 패전 이전으로 회귀
[이슈] 위안부와 강제징용 진실 은폐하는 아베와 일본회의 목표는 패전 이전으로 회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8.20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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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208회는 일본회의를 추적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일본의 기습적인 경제보복의 배경을 살폈다.

영화 주전장에서도 파헤친 '일본회의'.

위안부 문제를 파헤친 영화 주전장은 3가지를 지적한다.

영화 주전장의 감독 미키 데자키는 "정말로 성 노예였는지, 정말로 강제징집 되었는지, 정말로 20만명이었는지" 파헤쳤다.

미키 데자키는 왜 영화 제목이 주전장인가라는 질문에 "위안부 문제를 바꾸는 데 있어서 미국이 바로 '주 전쟁터다'라고 주장하는 극우주의자들로 인해 배우게 됐다"고 답했다.

일본의 우익들이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문제에 집착하는 이유를 묻자 "'일본은 지금까지 결코 어떤 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믿는다'는 데에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심지어 2차 세계대전 때도 그들은 공격을 가한 쪽이 아니라 '아시아를 자유화시키고 아시아에서 승리를 거둔 장본인이다'"라고 말한다는 것.

'위안부의 진실' 국민운동 대표인 카세 히데아키는 위안부가 돈을 벌러 온 매춘부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니폰 카이기(일본회의)는 4만명 규모다. 국회의원도 200여명 소속돼 있다. 일본회의에 대해서 CNN은 "극단적 우파, 반동적 그룹"이라는 표현과 "아베 내각을 좌지우지하며 역사관을 공유한다"라고 말했고, 르몽드는 "강력한 초국가주의 단체"라고 규정했다.

외신이 바라 본 일본회의 / JTBC 스포트라이트
외신이 바라 본 일본회의 / JTBC 스포트라이트

일본회의는 1997년 5월 30일 우파계 종교단체인 '일본을 지키는 모임'과 정계와 재계 및 학계의 우파인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가 합쳐지면서 탄생했다.

일본회의의 탄생 / JTBC 스포트라이트
일본회의의 탄생 / JTBC 스포트라이트

게이센여학원대의 이영채 교수는 "일본회의를 일반인은 잘 모를 것이다. 일본회의는 프런트 조직으로 많은 대중조직을 가지고 활동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게이센여학원대 이영채 교수 / JTBC 스포트라이트
게이센여학원대 이영채 교수 / JTBC 스포트라이트

일본회의는 '황실의 전통을 지키는 국민 모임', '아름다운 일본헌법을 만드는 국민회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일본교육재생기구', '일본 국방협회', '야스쿠니 신사 숭경 봉창회',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민 모임' 등 수 많은 대중조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회의는 일종의 지휘단체"라는 것이 이영채 교수의 설명이다.

일본회의 조직활동 / JTBC 스포트라이트
일본회의 조직활동 / JTBC 스포트라이트

일본회의 행사의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아베 총리가 참석한다는 것이 핵심적인 문제. 아베는 97년 일본회의 창립멤버였다.

2012년 아베가 2차 내각을 구성하면서 일본회의가 전면에 부각하게 되는데 아베 내각의 19명 중 15명이 일본회의 출신이었다.

또한 전체 의원 710명 중 약 300명 즉 약 40%가 일본회의 출신들이다.

이 교수는 "지방의원 1600명 정도가 일본회의를 지원하는 일본연맹을 만들었다. 일본회의가 일본사회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일본은 군함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할 당시 우리 정부의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제징용 사실을 인정했다.

군함도 강제징용을 인정했던 사례 / JTBC 스포트라이트
군함도 강제징용을 인정했던 사례 / JTBC 스포트라이트
군함도 강제징용을 인정했던 사례 / JTBC 스포트라이트
군함도 강제징용을 인정했던 사례 / JTBC 스포트라이트

당시 사토 쿠니 유네스코 일본 특별대사는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동원돼 가혹한 조건 아래서 강제 노역했습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실제 군함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후 일본은 강제징용 사실은 공개하지 않고 관광지로만 홍보하고 있다.

메이지유신을 홍보하기 위해 산업유산 국민회의를 조직해 조직적으로 역사를 은폐하고 있다.

위안부 여성은 돈을 버는 매춘부라는 주장을 거듭하는 일본은 1993년 8월 고노 요혜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군과 군의 강제성을 인정했던 고노 담화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위안부에 대한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 / JTBC 스포트라이트
위안부에 대한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 / JTBC 스포트라이트

1997년부터 교과서에 위안부 문제의 진실이 실리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한 반동으로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결성되고 아베가 등장한다.

아베는 교과서에서 위안부와 강제징용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아베는 일본회의의 목표 실현을 위해 끝없이 달려 왔으며, 교과서 내용마저 다시 수정했다.

A급 전범을 신으로 모시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일본회의와 아베는 일본을 전쟁 전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이 근본적인 목표다.

일본회의가 일본 정계를 거의 대부분 장악한 것은 이미 오래된 현실이다. 다만 일본의 시민들이 이를 잘 알지 못할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시민사회가 상호 연계하여 진실을 알리고, 일본이 다시 전쟁국가로 되돌아서는 것을 막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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