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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스 초우 “트와이스·아이즈원 팬, 중국·홍콩 출신 멤버들의 이 싸움 이해했으면” 우산혁명 시위 주도 22세 여대생…‘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아그네스 초우 “트와이스·아이즈원 팬, 중국·홍콩 출신 멤버들의 이 싸움 이해했으면” 우산혁명 시위 주도 22세 여대생…‘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8.2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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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콩 우산혁명 시위를 주도한 아그네스 초우 씨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9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why] 국정농단 최종심(권영철)’, ‘조국 청문회(유기준)’, ‘대규모 집회 앞둔 홍콩(아그네스 초우)’, ‘[탐정] 승리 양현석 원정 도박 의혹’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가 오늘로써 82일째다. 지난 2014에 있었던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보다도 훨씬 더 긴 홍콩 역대 최장기 시위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시위가 길어질수록 경찰의 진압도 강경해지고 있다는 부분이다. 진압 과정에서 눈을 다쳐 시민 1명이 실명하는 일도 있었고, 이번 주에는 처음으로 실탄이 발사돼 경악케 했다. 물대포차도 동원이 됐고, 중국 정부가 병력을 투입한다는 흉흉한 소문도 계속해서 들리고 있다. 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며 즉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대규모 집회 앞둔 홍콩, 지금은?”이라는 주제로, 홍콩 우산 혁명을 아그네스 초우 씨를 연결해 장유경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그네스 초우 씨는 “22세이고 홍콩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소개하며 자신이 여대생임을 밝혔다. 그녀는 과거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지도부인 데모시스토당의 창당멤버로 이번 시위에도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아그네스 초우 씨는 “최근 2~3개월 동안 경찰의 폭력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실탄 사격 같은 경우에는 주거지에서 실탄 사격이 있었고, 굉장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시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연출이 됐다. 그런데 경찰 측에서는 이러한 시민의 우려를 무시하고, 시민의 기본적인 안전을 무시하고, 이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위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다섯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이제 송환법의 완전 철폐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홍콩의 민주주의다. 제대로 된 선거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고, 또 이제 홍콩 시민들이 인권과 자유 보호. 이것이 (모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은) 집회의 자유, 언론의 자유. 이런 것을 어떻게 보면 무시하는 쪽으로 이런 새로운 법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그런 비상 계엄령을 통해서 시위를 진압하려고 하면 홍콩의 국제적인 위상에도 굉장히 해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또 중국 정부에서 병력을 투입해서 이 시위를 진압한다는 그런 소문도 들리고 있다. 사실 그럴 것 같지가 않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홍콩에 중국 군대가 주둔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병력을 투입하는 것 자체는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쉽게 그냥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희는 중국 정부가 그러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이유가 중국의 자본, 중국인들이 많이 홍콩에 위치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다 고려를 해서 병력까지 투입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홍콩 시민으로서 저희는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그런 신념. 그리고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살에 우산혁명에 참여한 사연에 대해서는 “사회 운동에 이제 가담하기 전에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사실 정치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그냥 지루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그렇게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고 또 숙제와 시험이 싫고 그런 학생이었다. 그런데 그러다가, 홍콩의 젊은 친구들이 SNS를 많이 보는데, SNS 사이트 이제 페이스북을 보는데 국가 교육에 대한 정보가 있는 거다. 중국이 굉장히 강력한 역할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이제 국가 교육 그런 시스템, 교육 제도에 반대하게 됐고. 그러면서 학생들이 그룹에 가담을 했다. 그러면서 저의 사회운동은 시작됐다”고 밝혔다.

성룡 등 일부 연예인들의 중국 지지에 대해서는 “연예인들이 굉장히 영향력이 크죠.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이제 본인의 의견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연예인들이 보다 홍콩 사태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를 하고 생각을 많이 하고 홍콩의 상황에 대해서 더 정확한 정보를 이제 가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저도 K-POP을 이제 (팬으로서) 굉장히 좋아하는데. 트와이스, 아이즈원. K-POP 가수들 중에 중국이나 홍콩 출신 멤버들이 있는데. 이분들이 홍콩 시민들이 왜 이런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지 좀 이해를 하셨으면 좋겠다는 그런 입장”이라고 호소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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