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9-22 16:48 (일)
합의했던 조국 청문회, 한국당 內 불협화음 왜? ‘김현정의 뉴스쇼’ 권영철 WHY
합의했던 조국 청문회, 한국당 內 불협화음 왜? ‘김현정의 뉴스쇼’ 권영철 WHY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9.05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유한국당 측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합의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5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why] 조국 청문회 불협화음(권영철)’, ‘하루짜리 조국 청문회(최민희, 김용남)’, ‘[탐정] 미인도 위작 논란’, ‘세계 최저 출산율(조영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지난 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상황에서 청문회를 하는 것은 임명 강행을 위한 명분만 줄 뿐이라는 등이라는 비판 등 자유한국당 내부적으로 후폭풍이 일고 있다. 당초 2∼3일 청문회에 합의했는데 이번에 갑자기 ‘증인 없는 하루짜리 청문회’에 합의하며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었다는 강한 비판이 잇따라 나왔다.

세부적으로는 실제 청문회를 진행해야 하는 당내 법사위원들이 반발하면서 청문회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지난 4일 오후 청문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연 법사위 전체회의에는 대부분의 한국당 의원이 불참했고, 일부 법사위원들은 법사위에서 사보임하는 방식으로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나 원내대표가 청문회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내 법사위원들을 다독이며 청문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법사위 소속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백기투항식 청문회에 합의했다고 한다”며 “또다시 맹탕에 맹탕을 더한 ‘허망한 청문회’를 통해 임명강행에 면죄부만 주는 제1야당이 어디에 있나”고 꼬집었다. 홍준표 전 대표는 SNS을 통해 “오락가락, 갈팡질팡 청문회를 만들더니 드디어 여당 2중대 역할이나 다름없는 합의를 해 주었다”며 “무슨 약점이 많아서 그런 합의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의 ‘와이뉴스’ 코너는 “합의했던 조국 청문회, 한국당에선 왜 불협화음 나올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CBS 보도국 권영철 대기자는 “어제 오후에 이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그리고 나경원 원내대표 간 합의를 해서 내일 하루 청문회를 하자, 증인 채택도 나경원 원내 대표가 통 크게 양보해서 증인 없는 청문회도 가능하다. 이렇게 정리가 됐다. 그런데 구체적인 의사일정이나 증인 채택 문제는 법사위 간사 간 협의로 넘겼는데 거기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거다. 법사위에서 지금 한국당은 12명인가 13명인가를 제시했고 민주당은 3명만 가자, 이런 안이었다고 그런다. 이게 합의가 오늘 이뤄지지 못하면 내일 청문회가 불발될, 좌초될 가능성도 지금 남아 있는 상태”라며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반반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읽었다.

권영철 대기자는 “(자유한국당 내에) 불협화음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어제 오전 최고위원 중진 연석회의가 열렸는데, 중진들은 왜 청문회 안 여냐, 청문회는 야당의 판 아니냐, 증인이 없더라도 열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입장을 바꾸게 된 결정적 계기가 이것일 거다. 그런데 막상 합의하고 나니까 반대쪽에서는 왜 판 깔아주냐, 왜 여당에 끌려가냐 (이러는 중이다.) 청와대가 청문회도 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럽지 않은가? 아무리 여야 합의가 불발돼서 청문회가 안 열리더라도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해 버리면 국회를 무시하게 되는 셈이 되니까, 결과적으로는”이라고 분석했다. 

또 “자유한국당 대다수 법사위원들은 증인 없는 청문회를 부담스러워한다. 결정적 한방, 자기들 말로는 이것만으로도 크다고 얘기를 하는데 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의 제대로 된 답변을 끌어내지 못해서 낙마시키지 못한다면 결국 자리를 깔아주는, 판을 깔아주는 셈이 된다. 그것 때문에 가장 부담스러워하고 있고, 사실 여당인 민주당도 좀 부담스럽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없이 임명하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청문회에서 지금 계속 의혹이 증폭되고 있지 않은가? 동양대의 표창장 문제도 거의 셀프 수여라고 주장을 야당은 하고 있지 않은가? 총장이 계속 자신은 해 준 적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어서 여야가 다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인데, 청문회 없이 하기에는 국회가 법 절차, 자기들이 법을 정해놓고 법을 어기는 거니까 부담스럽고 하자니까. 야당은 낙마시키지 못할까 봐 부담스럽고, 여당은 혹시 낙마될까 봐 부담스럽고. 이런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