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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노엘) 대신 운전했다” 허위진술 20대, 경찰 조사…‘바꿔치기 부탁’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 받았다”
[이슈종합]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노엘) 대신 운전했다” 허위진술 20대, 경찰 조사…‘바꿔치기 부탁’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 받았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9.1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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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이자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인디고뮤직 소속의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사건 당시 장용준 대신 운전을 했다고 허위 진술한 김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씨는 사건 당시 장용준과의 통화 내용, 장용준과의 구체적인 관계, 대가 약속에 대한 질문 등을 받았지만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장용준이 장제원 의원을 언급했냐는 질문에는 "(그런적)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꿔치기 부탁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장용준 SNS
장용준 SNS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김씨는 취재진들을 향해 "죄송하다", "성실하게 수사에 임했다"는 말을 남겼다. 김씨는 경찰서를 떠나면서도 장용준으로부터 대가성 부탁이 있었는지, 장제원 의원과 통화한적이 있는지, 뭐라고 부탁 받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같은날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장용준과 김씨의) 관계가 깊다. 1~2년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용준과 친해 전화를 받고 도와주러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장용준의 변호인인 이상민 변호사는 마포경찰서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에 대해 "의원실 관꼐자 혹은 소속사 관계자, 다른 연예인이냐고 하는데 전혀 무관하다. 쉽게 말하면 아는 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 변호사는 "(장용준이) 전날 자진해서 조사를 받았고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지인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해달라고) 부탁한 점도 자백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피의자 외 다른 가족들의 힘이 작용했다거나 역할을 한 것처럼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용준 측에 따르면 현재 장용준과 피해자는 합의한 상태다. 변호인은 "(장용준) 어머니가 피해자에 합의를 종용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 합의는 변호인으로서 위임을 받아 저희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용준이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임을 거론하며 합의금 1000만원을 제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뉴시스

장용준은 지난 7일 오전 2시 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BMW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장용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수습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사고 피해자에게 아버지 얘기를 하며 금품 제공 명목 합의 시도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20세인 장용준은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로 알려지며 관심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고등래퍼' 출연 당시 장용준은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이 있기도 했다. 당시 장용준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고등래퍼'에서 하차했고, 장제원 역시 개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아들 장용준의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사과했다.

이후 장용준은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인디고 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노엘'이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각종 방송과 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최근 음주운전 사고 이후 장용준은 인디고뮤직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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