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0-16 05:41 (수)
[이슈종합] ‘최악의 위기’ YG엔터테인먼트, 루이뷔통 670억원 토해내나…지드래곤 제대에 쏠린 이목
[이슈종합] ‘최악의 위기’ YG엔터테인먼트, 루이뷔통 670억원 토해내나…지드래곤 제대에 쏠린 이목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9.16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투자금 670억원을 돌려줘야 할 처지에 놓였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YG가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서 투자받은 610억5천만원에 대한 상환청구일이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LVMH는 2014년 10월 산하 투자회사 '그레이트 월드 뮤직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 방식으로 YG에 투자했다.

LVMH는 투자 당시 상환전환우선주를 주당 4만3천574원에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5년 후인 내달 원금에 연 2%의 이자를 더한 약 670억원을 상환받을 수 있도록 옵션을 걸었다.

따라서 YG 주가가 전환가격인 4만3천574원보다 높으면 보통주로 전환해 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주가가 이보다 낮으면 투자금을 회수해 손실을 피할 수 있는 구조다. 문제는 한때 빅뱅의 활약으로 6만원까지 치솟던 YG의 주가가 5년 만에 '반 토막'으로 급락했다는 점이다.

양현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양현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YG 주가는 지난해 말 4만8000원대까지 올랐지만 1월 말 터진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로 끝없는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이후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상습 해외 원정 도박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YG 주가는 다시 급락을 거듭, 오늘 16일 현재 2만3천원에 불과하다.

주가가 LVMH의 상환전환우선주 전환가격 수준에 이르려면 앞으로 한 달간 85.42%나 급등해야 하는 상황. 이에 증권가에서는 YG의 LVMH 투자금 상환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간 YG를 총괄 지휘하던 양현석 전 대표는 수사를 진행 중이며 신인그룹 트레져13의 데뷔는 무기한 연기됐다. 최악의 위기에서 구해줄 빅뱅 마저 없는 상황에서 음원차트의 강자로 군림해온 YG 소속 가수들은 최근 음원차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아레나 투어로 기대를 모은 블랙핑크 조차 위기 극복 카드로는 무리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드래곤의 제대가 어떤 변수를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디의 전역일은 11월 26일로 아직 두달여 기간이 더 남아있다. 

한편 경찰은 양현석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 수사를 이달 말~내달 초 이전에 마무리하고 원정도박·환치기 혐의와 관련해서는 추가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2차 소환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국세청은 3월 YG 특별세무조사 착수 이후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 고발을 염두에 둔 조세범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