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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감염 경로는 사람? “100% 치사율, 퍼지면 못 걷잡아”…‘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돼지열병 감염 경로는 사람? “100% 치사율, 퍼지면 못 걷잡아”…‘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9.1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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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돼지열병 사태에 대한 양돈농가 농민 또는 농업 전문가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9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돼지열병(농가, 문정훈)’, ‘9.19 평양선언 1년(김종대)’, ‘[탐정] 화성연쇄살인 그놈 찾았다’, ‘사우디 공격한 드론(강왕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경기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발병 농가 주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농식품부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연천군에서 발병 농가 3㎞ 이내 돼지를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아프리카 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과 발생농장으로부터 500m 내 관리지역 농장에서 즉시 돼지를 살처분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연 이틀간 확인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자 ‘500m 내’에서 ‘3㎞ 내’로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돼지 열병, 사람과 사료를 주목!”이라는 주제로 경기 연천의 돼지열병 확진 돼지가 나온 양돈농가 대표 A씨와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를 차례로 연결했다.

A씨는 “밥을 안 먹었을 때 해열제 놓는다. 그러면 평상시에는 밥을 안 먹으면 열이 난다. 해열제를 놓게 되면 바로 아침에 놓으면 저녁에는 열이 내려가니까 밥을 먹는다. 그런데 이건 열이 안 떨어지는 거다. 그러니까 계속적으로 먹지를 못하는 거다. (밥을 안 먹은지는) 한 3일 됐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우리 정부의 초동 대응 자체를 빠르기는 했으나 조금 더 과감하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하는 아쉬움을 좀 가지고 있다. 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라고 하는 것은 한 번 퍼지기 시작을 하면 걷잡을 수가 없고 또 이 돼지는 이 병에 걸리면 거의 100% 치사율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양돈산업은 그냥 그걸로 끝이 난다고 사실 봐야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 교수는 또 “어디에서 처음 유례했냐는 것도 사실은 중요하지만 제일 지금 핵심적인 것은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거다.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 봤을 때 가장 선제적으로 막아야 될 부분들은 이미 이것이 터진 곳들, 터진 농가들 이 인근에서 더 이상 이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너무나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마는 필요하다면 살처분을 해서라도 막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그것을 주로 어떻게 움직이게 되느냐. 주로 그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들. 특히 차량들을 통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해당 농장들에 들어갔던 차량이 움직이는 동선 안에 들어가 있던 다른 농장들도 실은 다 방역에 어떠한 범위 안에 집어넣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사람이 매개체가 될 가능성이 좀 크다고 봐야겠다.이미 오염돼 있는 차량이 이 농장 안으로 들어왔거나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가 되겠다. 사람은 이 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는다.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 그것이 옷에 묻어오거나 아니면 식품에 뭐가 같이 묻어가지고 오거나. 사람이 먹어도 전혀 상관없다. 그 바이러스 몸에 들어가도. 하지만 그게 분변으로 나왔을 때 이 분변에서 뭔가가 또 퍼져나간다거나 이러한 것들이 이제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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