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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故 설리, 슬픔에 잠긴 연예계…"세상은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추모 행렬
[이슈종합] 故 설리, 슬픔에 잠긴 연예계…"세상은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추모 행렬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10.15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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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비보에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동료 연예인들은 잇따라 추모글을 게재하며 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14일 노라조 조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이 가시는길 춥지않길 기도합니다. 세상은 당신을 사랑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로 설리를 추모했다. 그는 "사랑의 표현이 서툴러서 당신에게 상처를 줬던 마음들은 잠시 잊고 편안하게 쉬시길. 당신과 동시대 활동했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저에겐 큰 기쁨이자 자랑이었습니다. 나중에 천국의 무대에서 다같이 만나 슬픔없는 기쁨의 노래를 불러봅시다. 고마웠습니다. 잘가요"라는 애도의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게재했다.

설리의 절친한 동료로 알려진 구하라는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 .."라는 글과 함께 설리와 함께한 추억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과거 서동요에서 호흡을 맞췄던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아기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글이 적혀있다. 

조빈 인스타그램
조빈 인스타그램

패션왕으로 호흡을 맞췄던 안재현은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부정했다. 그는 "아닐거야 아니지.. 그치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거지 그치.. 내가 이상한거지"라며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15일 새벽 조민아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웠을지 이제 아픔 없는 곳에서 환하게 웃기를 기도합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악플을 달고 있을 사람 같지도 않은 존재들이 뿌린 대로 거두기를. 아프다는 내 기사에도 익명성을 등에 업고 그거 별거 아니라고 정신병원에나 가라고 낄낄대고 있는 악마 같은 쓰레기들…똑같이 그 이상으로 돌려받을 거다. 우리 환우 분들의 아픔까지도"라고 악플러를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조민아는 "댓글 실명화 내 생에 볼 수나 있을까요. 반짝이던 또 하나의 별이 사라져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이날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아이유의 '복숭아'를 선곡했다. '복숭아'는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쓴 노래로 알려졌다.

박명수는 "(설리를) 몇 번 만났던 기억이 난다. 녹화 백스테이지에서 옛날 이야기를 저한테 해줬던 기억이 난다. 웃는 얼굴이 너무 예뻤고 사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이 있다는 게 가슴이 아프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하늘에서) 계속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설리를 애도했다.

설리와 함께 에프엑스로 활동했던 엠버 또한 큰 충격을 받고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버가 소속돼 있는 미국 스틸 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엠버가 회사 측에 싱글 발매 연기를 요청했다"며 "충격에 휩싸여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엠버는 설리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ue to recent events i‘ll be putting on hold my upcoming activities. sorry everyone. Thank you for your thoughts"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일부에서는 설리의 사망 소식에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슬픔에 잠긴 연예계는 계획돼 있던 각종 행사들을 연달아 취소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설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설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 14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내용과 빈소와 장례 일정을 모두 비공개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활동이 중단됐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10시 진행 예정이었던 컴백 기념 V라이브를 취소했다. 또한 슈퍼엠은 SBS 특집쇼 '슈퍼엠 더 비기닝' 사전녹화 일정을 취소했고, NCT드림은 예정된 콘서트 예매 일정을 변경했다.

한편, 설리를 애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 오후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내주실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팬들이 조문할 수 있는 설리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 1층)에 마련된다. 해당 빈소는 오늘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조문이 가능하고 내일(16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팬들의 조문을 위해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설리의 공식적인 빈소와 발인 일정 등은 모두 비공개다.

설리는 최근까지 개인 인스타그램과 JTBC2 '악플의 밤', tvN '호텔델루나'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기에 가족, 동료를 비롯한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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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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