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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프로듀스 X 101' 조작, 최대 3천만원 과징금-관계자 징계 검토…엑스원(X1) 해체 갈까
[이슈종합] '프로듀스 X 101' 조작, 최대 3천만원 과징금-관계자 징계 검토…엑스원(X1) 해체 갈까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10.17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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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X 101' 조작 논란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프로그램 및 관계자들에게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17일 방송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프듀엑스)'의 투표 조작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과징금 부과 등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심위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의 관련 질의에 "우리도 대국민 투표 오디션 프로그램을 표방했던 방송이 시청자를 기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매우 중하게 보고 있다"며 "방송법 제100조 제1항에 따라 중한 제재조치와 과징금 부과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방송법상 '중한 제재조치'란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정정·수정 또는 중지, 방송편성책임자와 관계자에 대한 징계·주의·경고를 뜻한다. 또 방송법 시행령에 따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엠넷에 1천~3천만원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방심위는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진술 청취'가 결정됐으며, 진행 중인 경찰 수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스원(X1) SNS
엑스원(X1) SNS

Mnet '프로듀스X101'은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시청자의 투표를 통해 아이돌 그룹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19일 생방송을 통해 최종 11명의 엑스원(X1) 멤버들이 결정됐다. X1은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 11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마지막 방송 이후 투표수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1위부터 2위까지의 득표차인 2만9978표가 3위와 4위, 6위와 7위, 10위와 11위 득표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4위인 송형준과 5위 조승연, 13위 금동현과 14위 황윤성의 표차이도 11만9911표라고 밝혀지며 논란은 가중됐다.

7,494.442에 특정 숫자를 곱하면 각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와 유사한 값이 도출되는 일정한 패턴이 발견하기도 했다. 

엑스원(X1)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스원(X1)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후 Mnet '프로듀스 X 101' 데뷔조로 선발된 11명 가운데 일부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가 실제로는 탈락군에 속했던 사실을 파악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파장은 더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탈락군에서 데뷔조로 순위가 뒤바뀐 연습생은 2~3명 정도다.

이후 지난 1일 경찰이 압수수색한 소속사는 이한결과 남도현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차준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강민희와 송형준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총 3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CJ와 가짜 오디션'이라는 제목으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프듀X)'의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다루며 조작 의혹을 더욱 확실시 했다.

이날 '프로듀스 X 101'의 출연한 연습생 A씨는 "저희는 보자마자 '이 기획사가 되겠다' 1화 보고 느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다"라며 "처음 분량부터 밀어줬다. 오죽하면 '스타쉽전용', '스타쉽채널', '스타쉽듀스'라고 연습생들끼리 말했다"고 말했다.

Mnet '프로듀스X101'
Mnet '프로듀스X101'

MBK 엔터테인먼트와의 유착의혹도 제기됐다. 과거 CJ ENM 오디션 참가자 C씨는 "CJ에 그 당시에 계셨던 PD님께서 그때 대표님을 뵀었는데, '아 MBK 두 명 넣어주기로 해 놓고 한 명 넣어줬어' 이러면서 욕을 하더라"고 폭로했다.

압수수색을 받았던 울림 엔터테인먼트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출연자 D씨는 "파이널 결과를 보고 전 깜짝 놀랐는데, 한 연습생들이 '난 안 될 거 알고 있었다. 울림 팀장님께서 안될 거라고 했다'고 했다"며 "울림 측은 한 명만 데뷔시킬 거라고 이야기했다. 내정된 게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생방송 결과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피디수첩'은 프듀 시리즈를 제작한 안준영 PD가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CJ를 본격 저격해 이목을 모았다. 

조작 정황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엑스원(X1)의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의 활동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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