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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성태, “외고·자사고 폐지? 새로운 1등 생길 것…정시 확대 찬성” 공부의 신이 보는 교육계
[종합] 강성태, “외고·자사고 폐지? 새로운 1등 생길 것…정시 확대 찬성” 공부의 신이 보는 교육계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1.08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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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정책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가 모두 사라지고 일반고로 일제히 전환될 예정이다. 영재학교와 특수목적고 가운데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는 2025년 이후에도 일반고로 전환되지 않고 유지된다. ‘조국 사태’의 영향 등으로 이뤄진 결정이지만, 엘리트 교육의 필요성을 간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8일 CBS 라디오 표준 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자사·특목고 폐지 ‘역사적 변혁’ vs ‘교육 역주행’이라는 주제로,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오세목 자사고공동체연합 대표와 함께 하는 대담 시간을 가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고교 입시가 대학보다 더 치열하고 과열되는 분위기, 우수 인재들이 대입 교육에만 매달리는 현실, 하향 평준화보다는 ‘함께’ 교육의 중요성 등을 근거로 들어 전환 찬성 입장을 고수했다.

오세목 자사고연 대표는 교육으로 정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반헌법적·반교육적 결정이기 때문에 끝까지 항거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세우면서, 질 높은 교육이 사라질 우려를 드러내면서 전환 반대 입장에 섰다.

같은 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은 “정시확대, 수시…공신의 팩폭”이라는 주제 아래,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다.

강성태 대표는 “저는 (정시) 확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학생 학부모님들 많이 잘 아실 텐데, 제가 학종의 문제점에 대해 워낙 많이 이야기를 해왔어 가지고. 그러니까 지금 제 나름대로 저도 수험생활 겪었고, 그리고 지금 10년 넘게 대학생 때 교육봉사 동아리로 시작해서 지금 소셜벤처,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지만. 교육 쪽에서 종종 사용되는 말이다. 그야말로 (현재 교육환경이) 단군 이래 최악”이라고 성토했다.

또 “왜냐하면 10년 넘게 수시가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사교육이 줄었냐, 아니면 학생 학부모님들 부담이 줄었냐, 아니면 비리가 없어졌냐. 아니면 특정 학교나 특정 지역, 특정 전공에 쏠림현상이 줄었냐, 그러다 보니까 다 악화가 됐다”고 꼬집었다.

자사고·외고·국제고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예상됐던 일이긴 했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 때도 모든 후보님들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거기도 하다. 교육계에서도 예상했던 게 맞다. 그런데 이제 이걸 폐지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중요한 이유가 고교서열화, 등수가 정해져 있다는 거다. 그래서 1등 하고 있는 학교들을 1등을 못하게 만드는 거다. 그런데 1등이 없어지면 새로운 1등이 생길 거다. 왜냐하면 좋은 학교를 가고 싶은 것은 학생 학부모님들 언제나 변함없는 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실제로 외고 같은 경우도 이렇게 인기가 많아진 이유 중의 하나가. 과거에 비평준 지역에서는 명문고들이 있었다. 시험 봐서 들어가는. 평준화되다 보니까 그 수요가 외고로 많이 몰렸던 거다. 그러다 보니까 외고, 자사고 없어지면, 그러면 다른 대안을 찾을 것 아닌가. 그게 이제 세 가지죠. 강남의 명문고, 그리고 과학고, 아니면 유학 세 가지다. 그래서 이미 부동산 커뮤니티 이런 데는 강남 쪽으로 몰린, 집값 올라갈 거라는, 되게 환영하는 분위기. 왜냐면 당장 다 강남 좋은 학교 찾아서 자녀분들 좋은 교육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가는 거니까”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아쉬웠던 점은 다 예상이 어느 정도 된 거긴 해도 구체적인 대책이 별로 없다. 그러니까 일반고를 살리기 위한 예산을 2조2000억 정도를 쓴다, 외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런 어떤 부작용들을 해소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책이 많이 빠져 있었고. 그리고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또 이게 혼란스러운 게, 일단 자사고 같은 경우 이제 10년 됐다. 이제 10년 됐는데 갑자기 또 없어지니까 이게 오락가락 한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이게 점진적으로 지정 해제를 통해서 자사고를 줄이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갑자기 어제 발표는 일괄적으로 다 한다고 하니까 이거 뭐 완전히 오락가락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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