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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엑스원(X1), 투표 조작 논란에도 예정된 스케줄 ‘활동 강행’…네티즌 “뻔뻔하네”
[이슈종합] 엑스원(X1), 투표 조작 논란에도 예정된 스케줄 ‘활동 강행’…네티즌 “뻔뻔하네”
  • 유혜지 기자
  • 승인 2019.11.08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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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안준영 PD가 일부 시즌에서 결과를 조작했다고 인정한 가운데 엑스원(X1)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앞서 6일 방송된 SBS 뉴스프로그램 ‘8뉴스’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투표 조작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안준영 PD가 인정한 조작은 시즌3 ‘프로듀스48’과 시즌4 ‘프로듀스X101’이다.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각각 ‘프로듀스48’, ‘프로듀스X101’에서 탄생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두 그룹의 향후 행보에 적신호가 켜진 것. 실제로 아이즈원은 이번에 첫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대대적인 활동을 준비하던 중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앨범 발매 연기를 비롯해 출연 중인 방송에서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V2’ MC로 활약 중인 안유진과 출연진으로 등장하는 아이즈원 멤버가 통편집 될 예정이다. MBC측은 동아닷컴에 “아이즈원 출연분 전체를 통편집한다. 다음 주 방송분에는 아이즈원 분량을 제외한 다른 출연자들의 에피소드만 전파를 탄다”고 말했다.

아이즈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아이즈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러나 엑스원은 다르다. 사실상 컴백이 무산된 아이즈원과 달리 엑스원은 다른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미 조작 그룹으로 낙인 찍힌 상황에서 활동을 강행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과 달리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사실 엑스원은 데뷔 전부터 해당 논란이 제기됐음에도 데뷔를 강행했으나 지상파 방송에는 출연하지 못하는 등 활동이 지지부진했다. 다만, 이들은 예정되어 있는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K-POP 페스타 인 방콕’,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히트비트’ 등 기타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참석과 관련 변동사항은 없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뻔뻔하게 활동하네”, “엑스원이고 아이즈원이고 안 보고 싶다”, “조작 논란 멤버는 구속해라”, “엑스원이 아이즈원보다 화제성 낮아서 그런듯” 등의 시선을 보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투표 조작은 PD가 했는데 왜 그룹에 불똥이 튀냐”, “투표하고 밀어주고 응원한 팬들은? 조작한 PD 잘못이 제일 크다”고 반응했다.

X1(엑스원) / 스윙엔터테인먼트
X1(엑스원) / 스윙엔터테인먼트

결국은 투표 조작이 파국을 불러 일으킨 건 사실이고, 두 그룹 모두 데뷔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조작그룹 아이즈원,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청원인은 “순위 조작은 그동안 열성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청한 국민들을 우롱하는 일이며, 사회에 만연한 채용비리 혹은 취업사기와 완전히 같은 맥락의 죄다”라며 “조작으로 인한 수혜자와 피해자가 명백한 상황에서 보란듯이 활동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 이 그룹들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지난 7월 처음 ‘프듀X’ 생방송 파이널 무대 이후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특정 숫자 배열의 반복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Mnet 측은 “집계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Mnet과 제작진을 검찰에 고소했다. Mnet 역시 경찰에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엑스원(X1)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스원(X1)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경찰은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Mnet 제작진 사무실,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 과정에서 ‘프듀X’를 비롯해 ‘프로듀스’ 이전 시즌들과 ‘아이돌 학교’까지 조작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경찰은 수사범위를 확대해 장장 4개월간 조사를 벌였다. 이후 10월 30일 안준영PD와 김용범CP, 연예기획사 김 모씨, ‘프듀X’ PD 이 모씨에 대해 사기,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5일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안PD와 김CP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김씨와 이씨에 대해서는 관여 정도,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안PD는 경찰 조사를 통해 ‘프듀X’와 ‘프로듀스48’ 결과를 조작했다고 인정, ‘프로듀스’ 시즌1, 2는 조작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또한 안PD는 지난해 말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연예기획사들로부터 40차례가 넘는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접대 비용은 한 번에 수백만원, 총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추가로 경찰은 안PD와 김CP 외에 Mnet 윗선이 순위조작에 개입했거나 최소 묵인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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