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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듀스 故김성재 여자친구母, “대중은 사건의 본질 몰라”…‘그것이 알고 싶다’ 다시 방영될까
[리부트] 듀스 故김성재 여자친구母, “대중은 사건의 본질 몰라”…‘그것이 알고 싶다’ 다시 방영될까
  • 송오정 기자
  • 승인 2019.12.1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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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파헤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인과 관련한 방송을 다시 한 번 예고한 가운데, 이와 함께 김성재 사망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故김성재 여자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이 A씨 어머니의 호소문을 공개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A씨의 모친은 “우리 가족은 김성재 사건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 딸이 하지도 않은 일로 누명을 쓰고 갖은 고초를 받았지만 그래도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으니 이제는 평범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왔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그러나 24년이나 지난 최근에도 김성재 사건에 대해 많은 방송과 언론이 다루면서 대중적 관심이 다시금 높아졌다. 대중들은 사건의 본질을 알지 못한 채 딸에 대한 의심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며 호소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故김성재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렇게 잊혀지는 듯 했던 故김성재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른 것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보자들 찾는다는 소식 때문이다.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공식 트위터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1985년부터 1995년 사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근무하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제보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에 대한 것인지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故김성재 사망 사건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故김성재는 1995년 11월 서울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주삿바늘 자국 28개가 확인됐고, 사인은 ‘졸레틸’이라는 동물 마취제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그의 여자친구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고인의 사망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아 의문사로 사건은 마무리됐고, 여자친구 A씨는 2심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홈페이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홈페이지

이후 지난 8월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은 방송을 예고했다. 예고편과 함께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를 모았으나 A씨 측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사전검열이라는 SBS제작진 측과 고인의 가족 그리고 명예와 인격권을 보호해달리는 A씨 측이 충돌하며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그러나 재판부는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힘든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 방송에는 신청인에게 불리하고 또한 분명하지 않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현재 A씨 측은 “유가족 측에서 거짓진술을 했으며, ‘졸레틸’은 일반대중에게 암암리에 마약으로 사용되던 약물이다”라며 의혹에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송출과 함께 미스테리의 진실이 드러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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